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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원피스 (62권)


원피스는 23권쯤이 최신간일 때(하여튼 하늘섬 들어가기 직전 부분)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이제 권수가 그 두 배를 훌쩍 넘었군요.

62권을 보면서 먼저 받게 된 느낌은 다시 시작된 밀짚모자 해적단의 모험에 관한 것보다는 1권을 비롯한 초반부에서 볼 수 있던 루피나 여타 인물들의 모습이 그 때에 비해 확실하게 성장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루피는 초반 영세해적 -_- 시절의 막무가내 철부지에서 여전히 쾌활한 천방지축이긴 하지만 이제 나름 리더의 무게란게 느껴지는건 저 뿐일까요. 원피스 분위기 상 앞으로 이렇게 쌓아올린 포스가 한 순간에 다시 무너질 가능성도 없지는 않습니다만.

요즘 원피스의 기세가 예전만큼은 아닌 듯도 하지만 그건 예전에 비해서 그런 것이고 지금도 충분히 못해도 평균 이상으로 재밌습니다.

아무튼 62권 내용은 이제 어인섬에 도달한 밀짚모자 해적단이 늘 그렇듯 여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것. 현재는 어인섬 왕궁(용궁?)을 점거중. 어라 이거.. 바로크 워크스 사나 검은수염 해적단이 했던 일 비슷한 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