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그란디크 릴 (1권)

유슬라(xie) 2010. 3. 14. 15:37
이미지 출처 : YES24(http://www.yes24.com/24/goods/3712693?scode=032&srank=1)

한때 발에 채이는게 칼 한 자루 쥐고 모험을 떠나면서 동료를 만나고 괴물을 때려잡고 마왕을 무찌르는 류의 판타지 얘기들이어서 이런 것들이 한동안 식상했는지 요즘은 어느정도 찾아보기 힘든 물건(은 아닌가?)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런 이야기들은 제 취향이 좀 아니라서 그닥 손을 안대는 편인데 이건 그림체가 끌려서 집어들게 되었네요.(아직 마왕은 안 나옵니다.)

티아라는 표지의 주인공소녀가 들고있는 칼이 '마검 그란디크'입니다. 어디서 많이 듣던 무슨 칼마냥 피를 부르고 종래에는 소유자의 영혼을 먹어버린다는 뭐 그런 칼로 흉흉한 소문이 도는 칼인데 그냥 왠 허연 수염 기른 영감님 정령이 붙어있는 칼이죠. 티아는 이런 사물에 깃든 정령을 보고 대화할 수 있습니다.

무기상을 하는 아부지가 "좋은 무기다 할만한 걸 한 번 가져와보거라."라고 해서 여행을 떠난다고는 하는데.. 1권만 봐서는 모르겠네요.

1권에선 전직 청부살인업자 하나 만나서 직업을 붕괴시킨 후 동료 A로 거느리고 다니는 중.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볼 때마다 느끼는데 그림체가 참 이쁜것 같습니다.


※ 잡소리 : 릴 하니 생각나는데 오딘스피어 마지막 진엔딩 챕터의 이름이 [Reel - 삶과 죽음의 물레] 였지요. 뭔가 엄숙하고도 슬픈 느낌이 드는그런 제목이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