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스마트폰 고장


작년 6월에 처음 쓰기 시작한 스마트폰 고장!

앵그리버드를 하는 도중에 삐- 소리가 나더니 부팅이 안 됩니다.. 다행히 하루만에 서비스 센터에 가 복구하긴 했지만 전화번호부와 그간 받아놓은 앱들은 다 날아갔군요.. 앵그리버드도 처음부터 다시 해야잖아!!

이제 스마트폰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한 번 없으니 엄청나게 불편한 걸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말이 나온김에 스마트폰을 이런 용도들로 쓰고 있습니다.



내 전화기 옵티머스Q 지금은 Q2도 나왔습니다.


1. 전화기 : 이건 별다른 말이 필요 없죠 잘 쓰고 있습니다.




2. 전자사전 : 앱으로 받아도 되지만 좋은 것은 유료이고 아직까진 옵큐 기본 내장사전으로 별 불편함 없이 쓰고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종류도 많고 옵큐는 쿼티 키보드가 달려있어서 금방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한자나 일본어는 필기인식도 되요.




3. MP3 : 전화기 주제에 전에 쓰던 MP3(1GB) 보다도 용량이 많아서 아직까지도 모자람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전에 쓰던 MP3가 꽤 오래전 물건이기도 했지만.. 사실 스마트폰 바꿀 결심을 한 게 저 MP3가 망가진 탓도 한 몫 합니다.




4. 사진기 : 고화질은 무리라도 요즘 폰카들이 월등한 성능들을 보여주는 지라 간편하게 한 장 찍는 경우는 전화기를 애용 중




5. 메모장 : 예전에는 메모 때문에 따로 수첩을 하나 더 들고 다녔는데 (더불어 MP3, 전화기 따로) 스마트폰은 메모장이 내장되어 있고 이런 식의 위젯도 놓을 수 있어서 큼직큼직하게 생각 날 때마다 볼 수 있습니다. 수첩을 들고다니면서 쓸 땐 글이 삐뚤삐뚤하게 써지는 경우도 많았는데 지금 전화기는 키보드로 슉슉 적으면 되니 훨씬 보기도 좋군요. 덕분에 수첩 뿐 아니라 볼펜도 안 들고 다니게 되긴 했는데 이건 나쁜 건가..


6. 지도 : 저 길치라 이 기능은 꼭 있어야 됩니다. 스마트폰 고장 나서 서비스 센터 찾아갈 때도 결국은 다른 전화기 하나 빌려서 지도 보면서 가게 되더군요.


7. 라이트 : 플래시 라이트 앱을 받으면 전화기가 손전등이 된다 우오오오!


8. 각종 지역정보 : 동네 도서관, 버스, 주변 맛집에 이르기까지 어플이 많이 나와있기 때문에 컴퓨터는 없고 밖에 나와있을 때 당연히 편리!



 


9. 휴대용 게임기 : 사실 요즘 가장 많이 쓰는 기능 -_- 마켓을 뒤져보면 게임 앱 자체도 많지만 에뮬레이터를 깔면 그야말로 휴대용 게임기가 되어서 할 수 있는 게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주로 하는 건 슈퍼 마리오 3와 유그드라 유니온, 마리오 카트. 이번에 스마트폰이 고장났을 때 이 데이터가 다 날아가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무사해서 휴..


10. 웹서핑 : 사실 3G는 느리고 답답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리 많이 쓰진 않지만 그래도 전화기로 엔하위키 보고 잠깐 간단한 정보를 뒤지는 선 정도는 무리 없이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영화같은 걸 보는 경우도 많아졌지만 옵큐는 성능이 조금 모자라기도 하고 작은 화면이 싫어서 전 그다지 잘 사용하진 않습니다. 사실 사용자가 필요한 기능을 받아서 쓰는 어플이란 개념 때문에 활용도가 이렇게 무궁무진하게 올라간 게 아닌가 싶어요.


어쨌든 스마트폰 한 번 고장나니 이렇게 누리던 편의가 한 방에 다 날아가서 정말 답답하더군요.

이 정도 편의를 누리면서 한달에 3만원쯤 내는 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낍니다. 거기다 LGU는 통합요금제를 쓰면 기본적으로 데이터도 1G씩 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