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돈라면


삼양에서 새로 나와 호불호가 확 갈리기로 장안의 화제인 돈라면입니다


돼지 돈(豚) 자를 써서 돈라면인데 돈라면이란 것을 처음 듣는 사람 중엔 모르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더군요.


이름처럼 돼지뼈로 유려낸 사골 맛을 재현하는 라면이라 하는데 일본의 돈코츠 라면과 비슷하단 사람도 그게 아니라는 의견도 있지만 그냥 비슷한 맛이라 해둡시다. 뭣보다 제가 돈코츠 라면을 먹어본 일이 없으니 말이죠 -_ㅠ


어쨌건간에 시중 라면 중에선 상당히 독특한 맛을 자랑하는 라면입니다. 그 덕에 호불호도 갈리는 거지 싶구요.





호불호의 원인인 로스팅 마늘조미유. 즉 풀이하면 구운 마늘의 향미를 첨가한 기름이라는 건데.. 제가 이거 처음 먹어봤을 때도 향이 너무 강렬해서 좋아하지 않을 사람 꽤 되겠다 싶더군요. 저는 처음엔 이 향이 너무 자극적이어서 '아 이것까지만 먹고 말겠구나.' 했었는데 먹다보니 중독 비슷하게 되서 엄청나게 좋아하는 라면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거슨 조리예. 빨갛고 매운 라면도 아니고 한 때를 풍미했던 흰국물 라면도 아닌 갈색인데다 맛 자체가 엄청나게 독특하다 보니 지금으로써는 마땅히 비교할 만한 라면은 없는 것 같습니다.


대놓고 매운 라면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매운 맛을 내포하고 있어서 맛이 심심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전 이 마늘조미유가 꽤 취향에 맞다보니 정말 맛있게 먹는 라면입니다. 현재 10개 사와서 9개를 먹었다나.. (가족이 먹은 것 포함)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호불호는 엄청나게 갈릴 듯 하니 여러 개를 구매하기 전에 하나쯤 먹어보는 것을 권합니다.